기사: 김성근 감독, WBC 사령탑 고사..KBO 대안 물색
KBO가 2009년 WBC 감독을 김성근 감독으로 내정하고 요청하였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완곡하게 거절하였다고 합니다.

야구 국가대표 감독을 정할 때마다 불거지는 이런 논란을 보면서 야구팬의 한 사람으로서 씁쓸할 따름입니다.
이제껏 이러한 논쟁을 반복하게 되는 것의 일차적 책임은 KBO의 무능에 있고 거기에 대한 개선은 요원해 보입니다.
사실 국가대표 감독을 정할 때 있어서 가장 염두에 둘 것은 가장 강한 팀을 꾸릴 수 있는 감독을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KBO의 김성근 감독 내정은 당연해 보입니다.
특히 이전의 국가대표팀 운영에 대해 강한 불만을 내비쳐왔던 김성근 감독이기에
이제껏 훈수꾼으로서 보아왔던 '묘수'들을 국가대표팀에 적용함으로써
그의 능력에 더불어 더 나은 시너지 효과가 일어날 것이라는 기대도 되었습니다.
그런데 건강상의 이유(신문기사), 부담감 (KBS 단박인터뷰)을 이유로 거부하는 것은 아쉬운 대목입니다.
솔직히 그에게 SK 와이번스가 제일 중요한 것은 이해되지만,
그가 야신이라 불릴 정도의 능력을 가지고 있기에
그가 이끄는 대표팀을 보고 싶은 많은 야구팬들의 기대를 그렇게 저버리는 것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러면서 야구계 원로로서 대접받아야 한다고 하는 그의 인터뷰가 머릿 속에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대안은 누구일까요..?
이미 김경문, 선동렬 감독은 고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대안으로 생각한 김인식 감독의 건강상태는 김성근 감독보다 더 안 좋습니다.
그렇다면 팀을 4강에 올린 로이스터 감독으로 해야할까요..?
아니면 소속팀도 제대로 추스리지 못했던 조범현, 김재박, 이광환 감독으로 가야할까요..?
그도저도 아니면 전임 감독 중에서...? (유남호, 서정환은 어떠신지...?)
참 대안도 없는 공방을 보려니 답답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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