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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이 쉽게 승을 챙기지 못하는 것은..
하루 이틀의 일이 아니긴 하지만...
한화와의 경기에서 더욱 심해지는 것 같긴 합니다..

2006년 구원 시절은 빼고(그 때도 청주구장의 악몽을 비롯하여.... --;;)
선발로 전향한 2007년부터는 더더욱.....

어제의 경기만 하더라도..
(띄엄띄엄이지만... --;;야구 중계를 거의 다 보았습니다만..)

김태균의 홈런에서 텔레비젼을 확 꺼버렸습니다. --;;
석민이가 잘 던지는 것은 알고 있지만..
한화의 홈런수 증가에 1등 공신인 타이거즈를 보는게 화가 나서요...

(2007: 104개의 팀홈런 중 24개가 대 기아전 홈런
2008: 45개의 팀홈런 중 11개가 대 기아전 홈런.. 김태균, 김태완, 클락이 3개, 이범호가 2개)



올해는 석민이 나오는 경기에 정줄 놓는 수비가 종종 나옵니다..(사진은 관계없음)



그리고 나서 한참 후에 다시 보게 되었는데..

선발이던 윤석민 선수는 내려 갔더군요..

그랬더니.. 기아 타선 폭발. --;;


잘 던지고도 패전이 되는 경우가 많은 윤석민 선수에게는 이런 게임이 정말 싫지 싶을 듯 합니다.

아예 점수가 안 나면 모를까..이런식의 타선 폭발은..

석민이가 아니었다면..

"에잇 삐뚤어져버릴테다...!!!" 하고.. 맘 상했을 일이죠..
(뭐 석민이도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지도...)

080510 Tigers vs. Heroes
애증의 대상이 되어버린 발데스..지만.. 어제 4타점을 올렸다는 (다만.. 님하 멍 때리는 플레이는 자제 쫌..)





그런데 이런 식의 경기가 꽤 있는 것 같아서.. http://istat.co.kr의 기록실에서 등판 기록을 뒤져보았습니다..

2007. 4. 27

7 2/3이닝동안 108구를 던지고 6안타 3사사구의 준수한 피칭을 합니다. (4실점 4자책)
단 4회 이도형 선수에게 만루홈런을 맞았었죠..

그리고 8회초 투아웃까지 잡았지만.. 무슨 이유인지 주자도 없는데 손영민 선수로 바뀝니다..
 (투구수가 많긴 했지만.. 거의 120개까지는 던지던지라..)
그리고 김태균을 삼진으로 8회 마무리..

그리고 8회말.. 선발 크루즈에 눌러있던 기아 타선이 구원진으로 교체되자 폭발합니다..
홍대리의 3점홈런을 포함해서.. 4득점..(이날 7안타 쳤는데.. 8회말에만.. 3안타 나옵니다..)

경기는 5-4로 승리.. 승리투수 손영민, 패전투수 양훈

2007. 8. 22

7이닝, 117구 8안타 4사사구 7삼진, 윤석민 치고는 썩 좋은 투구는 아니었습니다.
(2007년 여름.. 아킬레스 건 부상으로 컨디션이 그다지 좋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그리고 이날은 신경현, 크루즈, 김태균 이렇게 홈런 한방씩 허용합니다.
다만 모두 솔로홈런이라는 게 3실점 3자책으로 막을 수 있었죠..

류현진에 눌려있던 기아 타선 7회까지 던지고 투수가 교체 되자..
또 안타를 집중시킵니다.. 8회에... (9안타 중 4안타..)

경기는 5-4로 승리 (앞선 경기와 마찬가지로.. 5회에 한점.. 8회에 4점을 낸 패턴입니다.)

승리투수: 박정규, 패전투수: 구대성


2007년 윤석민 선수가 나온 경기는 28경기인데.. 3경기에서만 승패가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나머지 한경기는 아킬레스건 부상에도 중간 등판했던 경기입니다..
(7. 20 김희걸 1회 투아웃 잡는 동안 3실점이나 한 경기에 등판한 알바를 뛰었었죠...
그경기도 졌습니다만.. 또 8회에 2점이나 냈더군요..)



(2007. 7. 21 위장 선발한 다음 날 불펜 키퍼를 하고 있는 윤석민)

이러한 패턴의 경기가 나오는 것은 기아 타선이 매우 약하기 때문이라는 생각입니다.
경기 초반 힘있게 던지는 선발투수들의 공을 제대로 타격하지 못하다가..
힘이 떨어지는 투수나 선발 투수들의 힘이 떨어지면.. 그제서야 공격이 되는..

솔직히 어렸을 때 타이거즈의 공격 모습이 그렇게 힘없는 모습이 아니었던지라.. 맘에 들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게다가 잘 던지는 투수에게 이런식의 부담만 지우는 것도 별로이구요.
다른 팀이었다면 10승 15승 했을 거라는 기사나.. 해설진의 농담들도 싫구요..

20대 초반의 이 선수는 이미 한 팀의 튼실한 기둥, 에이스가 되었습니다..


우리팀 타자들은 왜 한번 약한 투수들에게는 쭈욱 당할까요..?
그제의 범석이...
어제의 석민이...
송진우 선수에게는 늘 약했고..
양훈 선수의 공에 경기 초반에 공략이 안되면..

그에 대한 대비를 경기 중에라도 생각하면 안될까요..?
(물론.. 어려운 것은 압니다만.. 그냥 답답해서요...)



속은 알 수 없지만.. 타자들이 원망스럽지 않냐는 짖궃은 질문에 늘 환한 웃음으로 대답하는게 더욱 미덥습니다


그냥 잘 던지고도 승수를 못 챙기는 윤석민 선수를 보는게 안스러워서..
되도 않는 뻘소리좀 해보았습니다..

P.S. 1. 모든 기록은 http://istat.co.kr 의 기록실에서 참조하였습니다.
2. 악플은 반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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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와초우| 2008/05/15 15:0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사진과 글 잘 봤습니다. 태콤님의 사진에는 선수들 표정이 재미나네요. ^^
젊은 에이스에게 너무 큰 짐을 지워주는건 아닌지 걱정이 들만큼 윤석민의 불운은 보는 이로 하여금 안타깝습니다.
어서 빨리 불운이라는 닉넴을 떨쳐버렸으면 합니다.
BlogIcon 개구리발톱 | 2008/05/15 22:51 | PERMALINK | EDIT/DEL
타자들이 나아지면.
리그 최고의 승수를 쌓는 투수가 될 수 있겠죠..

공도 좋을 뿐만 아니라.. 마인드도 좋은 선수라..

정말 그런 날이 기대가 되네요...
BlogIcon nakada| 2008/05/15 15:1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윤석민 투수는 마무리 시절부터 이상하게 한화전에서 홈런을 잘 맞더군요
특히 이범호 =_=
기아투수들 스타일이 직구위주의 빠른볼이라 잘 넘어가는 것도 같은데
아무래도 상대팀 타자 분석이 더 필요한 측면이 아닌가 싶더라구요
오늘도 승리했으면 좋겠어요
BlogIcon 개구리발톱 | 2008/05/15 22:53 | PERMALINK | EDIT/DEL
오늘도 홈런 하나 맞았네요.. --;;

그래도 참 힘들게 이겨서 좋아요...
메이저리그에서 20승이나 한 선수가.. 1승에 얼마나 간절한지 보는 것도 인상적이었구요..

이제.. 주말 연전.. 좋은 경기 보여주고 좋은 결과 얻었음 하네요..
BlogIcon 뉴키스| 2008/05/16 15:1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정말, 윤석민 선수는 타이밍이 아쉬웠죠. 겨우 4안타 중 홈런 한방으로 교체를 당하다니... 시즌 5승 달성은 다음 주로 미뤄야겠네요. 오늘 서재응 선수, 꼭 시즌 3승했음 좋겠고, 내일 이대진 선수도 2승, 모레 이범석 선수도 2승해서 3연전 스왑 한번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ps : 내일 목포대학교의 날이라고 행사하나 본데, 가서 재학생인척 몰래 입장을 시도해 볼까 고민 중입니다.ㅎ
BlogIcon 개구리발톱 | 2008/05/16 17:22 | PERMALINK | EDIT/DEL
그러게요 한화전에는 꼭 그런 타이밍이더라구요.. --;;

뉴키스님 너무 부럽네요.. 야구장에 가시다니..
제 몫까지 응원 부탁드릴게요...

ㅋㅋ 그러게요.. 2주연속 5승1패의 신기원을 세워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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